목포2원)사라진 천년사찰-재송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7-14 12:00:00 수정 2005-07-14 12:00:00 조회수 4

◀ANC▶

영광 불갑사와 해남 미황사와 더불어

고대 해양불교 본류였던 무안 총지사 터가

최근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문연철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VCR▶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무안 총지사 터의

올 봄철의 모습입니다.



조선말 방화로 사찰은 소실됐지만 기단과

우물터,수로등은 옛 모습 그대로이고

시대를 망라한 기왓장과 각종 자기 파편들이

널려있습니다.

-------- 디졸브 ------------

(s/u) 고대해양불교의 실체를 규명해줄

사료로 평가받던 총지사 터가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절터 곳곳이 파헤쳐지고 짓다만 가건물을

절터 한가운데 흉물스럽게 서있습니다.



7개에 달한 기단 대부분이 파괴된 채 일부는

조경석으로 전락했습니다.



원형에 가깝던 우물터와 수로는 예전 모습을 잃었습니다.



◀INT▶ 백창석(무안 향토사학자)

..힘들어 절터 찾았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총지사 터를 사들인 땅 주인이 두달부터

마구잡이로 개발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총지사 터에 대한 발굴조사와 보존대책이

시급하다는 학계의 주장이 지난 수년동안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그러나 무안군은 이를 외면했고 결국

소중한 천년사찰은 빛을 못 본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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