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려시멘트가 오늘 직장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인력감축안에 반대하며

노조가 파업을 벌이자

사측이 맞대응 조치로 직장폐쇄를 해버렸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백 5십여명의 근로자가 파업을 벌이고 있는

장성군 고려시멘트 사업장.



회사의 인력 구조조정안에 반대해

어제부터 이틀간

시한부 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측이 모두 110명의 근로자를

감축하겠다고 하자

노조가 집단행동에 돌입한 것입니다.



단체 협약안에 따르면

인력 감축은 노조가 동의해야 하는데

사측이 이를 어겼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입니다.



◀ＩＮＴ▶



이에 대해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섰습니다.



근로자들의 돌발행동에 대비해

공장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사측의 입장입니다.



정리 해고에 대해서도

사측은 지난해 37억 적자에다

올 상반기에만 벌써 19억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ＩＮＴ▶



노조측은 오늘까지 시한부 파업을 끝내고

내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타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