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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부터 예견된대로
음식물 쓰레기 대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처리량 줄이기보다
발생량 자체를 줄이려는 고민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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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매달 마지막 월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정해
음식물 쓰레기를 크게 줄였습니다.
평일 발생량까지 덩달아 주는 등 반응이 좋자
잔반없는 날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INT▶이은자 영양사
"20% 정도 줄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전체를 놓고 보면 감량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꾸준히 는 데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발생량이 하루 600톤을 넘는 날도
자주 생기고 있습니다.
◀INT▶문옥란
"냄새가 너무 심하다"
더욱이 일부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실적에만 신경쓴 나머지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기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땅에 몰래 묻었다 적발됐는가 하면
한 구청은 주민들에게
수박껍질을 변기에 버리라고 홍보했다
환경부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환경단체는
감량 실적을 올리기보다 시민들을 설득해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게
더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INT▶최지현 간사/광주환경운동연합
"주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홍보해야..."
(스탠드업) 처리시설을 늘리거나
감량실적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보다도
음식문화개선을 통해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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