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무발포 단열재하면
단열재 가운데 최고급으로 뽑힙니다
그런데 고무의 가공기술이 까다로와서
그동안 고무발포 단열재 시장에는
수입품이 판을 쳤는데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각고의 노력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건물 옥상의 냉난방기에서 나온 배관마다
검정색 고무 단열재가 감싸고 있습니다.
외부로열 손실이나 유입을 막는 단열재는
비닐이나 유리 섬유 등이 사용돼왔지만
열에 약하고 인체에 해를 줄수 있기 때문에
최근 고무발포 단열재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SYN▶
주식회사 에이치아이 코리아는 지난 연말 고무발포 단열재 제조기술로 과학기술부로부터
국산 신기술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독일과 태국산 제품이 장악햇던
고무발포 단열재 시장에 국산 제품의 등장을 알린 것입니다.
회사설립 3년만에 이룬 결실입니다
그동안 까다로운 고무의 가공기술때문에
외국업체와 어깨를 겨룰만한 업체가 없었습니다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냉난방기 전문시공업체를 경영하고 있던 회사 대표 박재동씨는
고무발포 단열재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직접 제조에 뛰어들었습니다.
◀INT▶
만만히 보았던 고무발포 단열재 제조는
결코 쉽지않았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별 도움을 받지 못한 박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체 기술력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고무산업 선진국인 태국에서 5명의 숙련공을
불러오고
직원들과 연구실에서 숱한 밤을 지새운 끝에
지난해 10월에야 만족할 만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INT▶
에이치아이는 또 대부분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는 고무 원료 배합을 직접 처리합니다
외주업체에 맡겼을 때 완제품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SYN▶
이런 노력으로 쌓인 기술력은
산자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조현성) 이 업체는 최근 건축물 층간 차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열에 강하면서도 물에 잘 젖지않는 고무의 특성을 잘 연구하면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건축자재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올해 예상 매출은 50억원,
냉난방은 물론 건축과 산업플랜트, 차량과 선박의 내외장재 부문까지
에이치아이 코리아가 선도할 고무발포 단열재
시장이 얼마만큼 확장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