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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광주역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소동으로 그쳤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긴장되고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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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경찰특공대가
광주역 대합실 구석에서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려 다가가지만 이내 제지당합니다.
광주역 대합실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어젯밤 9시 40분쯤.
경찰은 폭발물 탐지 전문인력과 특수견까지
동원해 폭발물로 의심되는 종이상자를
수색했습니다.
◀INT▶이광상
경찰이 사진 찍고 나서 대피시켰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결과
종이상자는 다행히
화장품 상자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이기영 철도공안사보
"화장품 상자와 손톱깎이 나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의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이 훨씬
넘어서야 역사를 돌아다니던 승객들과
역무원들을 역 밖으로 대피시키고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INT▶목격시민
"대피조치 허술했다.
만약 그게 폭발물이었다면..."
(스탠드업)한밤 공공시설에 일어난
폭발물 신고 소동.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승객과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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