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열흘 가까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꽃 재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더위로 꽃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데다
비수기여서 꽃이 잘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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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천평 남짓되는 시설하우스안에
무성하게 핀 장미가 말라 죽고 있습니다.
출하시기를 놓친데다
무더위에 온도 관리가 잘 되지 않다보니
꽃이 모두 못 쓰게 된 것입니다.
◀INT▶ 주인
(더우니까 꽃이 일찍 피고 상품성 하락)
근처 농가에서는 하우스의 적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우스안에 물안개를 뿜어넣어
바깥 기온보다 2-3도 가량 떨어뜨렸습니다.
◀INT▶
(온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병해충도 극성입니다.
찜통더위 탓에 꽃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이어서
방제비용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들고 있습니다.
◀INT▶원협
(방제가 쉽지 않다.)
어렵사리 출하를 해도 꽃값이 바닥세여서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듭니다 .
꽃 소비량도 크게 줄어 광주원협 공판장에서
부쳐지는 하루 평균 경매량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든 2만 6천단 수준,
그나마 천단 가량은 팔리지 못해
자동 폐기처분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속에
농사를 망치게 된 꽃 재배농가들의 마음은
갈수록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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