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주인은 외지인?(R) 삼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7-27 12:00:00 수정 2005-07-27 12:00:00 조회수 5

◀ANC▶

섬지역까지 투기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발예정지 섬지역에선 많게는 60%이상의

토지가 외지인들의 손에 넘어간 곳도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뱃길로 5분 거리에 있는 (전남)신안의

섬마을입니다.



연륙교 공사가 진행되고,신안군 신청사

이전이 발표되면서 땅값이 많게는 서너배씩

뛰어 올랐습니다.



지난해 종합토지세를 분석한 결과 대략 60%가

외지인들 땅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임야의 경우 80%이상이 투기목적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주민(하단)

//임야 거의 넘어갔지...가격도 크게 오르고//



사정은 신안군내 나머지 섬들도 비슷해

최근 3년간 거래된 토지 71 킬로평방미터

가운데 71%를 수도권 투자정보회사 등

외지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때문에 농가부채 등을 갚기위해 싼 값에

토지를 처분했던 주민들은 농토를 임대해

농사를 짓는 등 개발이 이뤄진다해도

혜택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INT▶김윤주 과장*신안군청 종합민원과*

//..개발이 이뤄지면 외지인들만 이득,주민들은

고향 등져야할 처지../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에서도

소규모 필지로 분할하는 식으로 법망을

피해 실제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투기바람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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