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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방지산업이라도 불리는 환경산업은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산업현장의 각종 악취를 미생물을 이용해
제거하는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광주 무진로를 시원스레 달리는 운전자들이
이따금 이맛살을 찌푸립니다
흐린 날이나 이른 아침,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사업소 부근을 지날때면 어김없이 고약한 냄새를 맡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과 축사 인근, 산업단지 등도
민원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악취 오염원입니다.
화순도곡농공단지에 자리한
주식회사 비앤이테크,
이같은 악취오염원에서 냄새를 제거하는 시설을
만드는 전문 업체입니다
설립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지만
그동안 전국 25개 사업장에 악취제거 설비를
시공했습니다.
이회사의 기술력은
지난 2003년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아무런 담보없이 10억원을 지원해준 사실에서
엿볼수 잇습니다
◀INT▶
당시만해도 광주의 한 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기반을 다지던 이 회사는 이 돈으로
연구 인력과 장비 확충에 더욱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부설 연구소와 생산공장까지 갖춘 어엿한 중견 기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회사의 전체 직원 수는 15명,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8명이
석사 학위 이상의 전문 연구인력으로
무엇보다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INT▶
이제 산업현장의 악취 제거 분야에선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이 회사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메탄가스를 뽑아내고
바다에 떠다니는 폐 부표를 녹여 고체연료를
만드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미생물을 이용해 적조 현상을 경감시키는
기술과 흙 없이도 자라는 잔디 개발 등도
이 회사의 관심분야들입니다.
◀INT▶
산업의 발달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으로 불리는 환경산업,
대학 창업센터에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한
한 작은 업체의
자연과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와 도약이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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