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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에서 가짜 휘발유가 기승을 부린다면
바다에서는 선박용 기름 불법 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검찰과 해경이 칼을 빼들었지만
뿌리를 뽑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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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4일 밤
여수신항이 기름으로 물들었습니다.
초동 수사 단계에서는
기름 운반선 안에서 파이프가 파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INT▶"불법으로 빼돌린 기름을 옮기다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기름을 빼돌려 팔아온
세일호 선주 36살 오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선장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최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도
해상용 고유황 벙커시유 25억 원어치를
육상에 불법 유통시켜온
석유공급업자가 적발되는 등
항구도시에서는 기름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박용 기름 불법 유통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자
(S/U) 수사 당국은 기름 불법 유통망이
전국에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불법으로 유통된 기름의 양은 천문학적이며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상당수 양식장과 시설 하우스 등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판단입니다.
잇따른 사건으로
해상용 유류 암시장의 존재가
기정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해경의 합동 작전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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