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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지원될 쌀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변질된 쌀이 발견돼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농협 창고시설이 열악한 데다
관리도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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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2001년산 벼를 수매한 뒤
4년 가까이 보관해 온 농협 창고-ㅂ니다.
대북지원용 쌀을 확보하기 위해
이 곳에서 천 80가마를 가져다 가공한 결과
모두 변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같은 해에 수확된 일반적인 쌀과 달리
변질된 쌀은
훨씬 누렇고 붉은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INT▶ 나주시청.
(미질 상태가 너무 안 좋다)
창고에 남아있는
6천 7백여가마도 역시 변질돼 있고
신안 도초농협에서도
만 7천여 가마가 변질돼 가공이 중단됐습니다.
곡식이 이렇게 못 쓰게 된 데는
농협의 양곡관리가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보관시설이 부족해
지은 지 30년이 넘는 창고나 집하장에
벼를 보관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게다가 쌀 소비가 크게 줄어
제때 처리되지 않는 해묵은 벼가 쌓이면서
변질을 가져왔습니다.
◀SYN▶
(생산된 다음해에는 처리가 돼야하는데)
쌀 시장개방과 소비감소로
창고에 쌓여가는 벼 가마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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