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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봉지 등 필름류 쓰레기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수집 장려금 제도가 두달전에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재활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도가 겉돌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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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 집하장입니다.
분리배출 표시가 선명한 과자와 라면 봉지들이
종량제 봉투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같은 종류끼리 모여 있는
플라스틱, 유리병들과 달리
따로 마련돼 있어야 할 수거함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INT▶김정자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버리더라. 초기에... 처음 시도부터 잘못된 것 같다"
지난 6월부터 과자봉지와 같은
필름류 포장재를 모아오면 kg당 50원씩을 주는 장려금제도가 실시되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잘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수거회사도 포장재가 지저분하거나
일일이 분류하는데 일손이 많이 들어
수거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INT▶김창일
"제일 애로사항은 묻어있는 음식물 쓰레기..."
광주시가 올해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으로
확보한 예산은 1억 8백만원
그러나 지난 2달동안 필름류 포장재에
지급된 장려금은 24만원에 불과합니다.
◀INT▶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간사
"실효성 있는 유인책 되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홍보와 준비 때문에
좋은 취지로 마련된 수집 장려금 제도가
겉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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