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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아파트 숲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주거 문화의 변화 때문인데
문화도시의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는 것인지 고민해 볼 일입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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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 본 광주의 모습입니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물론이고
곳곳에 고층 아파트들이
뾰족 뾰족 솟아 올라 있습니다.
이러다간 도시가 온통
고층 아파트에 포위되게 생겼습니다.
주된 이유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거 문화의 변화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광주의 주택 현황을 보면
아파트의 비율이 70%에 가깝습니다.
10년전 55%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반면 단독 주택의 비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도 거의 끊겼습니다.
◀INT▶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에 착공한 주택 6천여 가구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86%였습니다.
여기에 2010년까지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예정된 지역이 백 30여곳에 이릅니다.
도시가 아파트 숲으로 변해갈 거라는 얘깁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광주가 문화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에 둘러싸인 도시와 문화 도시가
조화될 수 있는 것인지,
또 가능하다면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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