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포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8-04 12:00:00 수정 2005-08-04 12:00:00 조회수 4

◀ANC▶

도시가 아파트 숲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주거 문화의 변화 때문인데

문화도시의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는 것인지 고민해 볼 일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하늘에서 내려다 본 광주의 모습입니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물론이고

곳곳에 고층 아파트들이

뾰족 뾰족 솟아 올라 있습니다.



이러다간 도시가 온통

고층 아파트에 포위되게 생겼습니다.



주된 이유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거 문화의 변화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광주의 주택 현황을 보면

아파트의 비율이 70%에 가깝습니다.

10년전 55%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반면 단독 주택의 비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도 거의 끊겼습니다.



◀INT▶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에 착공한 주택 6천여 가구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86%였습니다.



여기에 2010년까지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예정된 지역이 백 30여곳에 이릅니다.



도시가 아파트 숲으로 변해갈 거라는 얘깁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광주가 문화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에 둘러싸인 도시와 문화 도시가

조화될 수 있는 것인지,



또 가능하다면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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