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흙탕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8-05 12:00:00 수정 2005-08-05 12:00:00 조회수 4

◀ANC▶



오늘 새벽

광주시내 수만여 세대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상수관 속에 있던

이물질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열대야 속에 주민 불편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자정 무렵부터 흙탕물이 나오기 시작하는

광주시 주월동의 한 주택가



받아놓은 물이 온통 적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열대야 속에

제대로 샤워 한번 하지 못하자

주민들의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조명환)



비슷한 시각

광주시 광산구 일대에서는

수압이 뚝 떨어져 수돗물이 끊길 듯 불안합니다



◀INT▶(김정구)



오늘 밤 광주시내에서

수돗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세대는

모두 2만 5천여 가구



어제그제 내린 비로

기존 정수장에 흙탕물이 섞이자

다른 정수장으로 취수원을 바꾼 게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의 흐름이 갑자기 바뀌다 보니

상수관 속에 있던 이물질이

수도꼭지를 통해 배출된 것입니다.



◀SYN▶(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



하지만 주민들은

이렇다 할 안내방송 한번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다 무책임한 행정 탓에

주민들은 오늘 밤

더욱 많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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