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벌써 입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8-07 12:00:00 수정 2005-08-07 12:00:00 조회수 4

◀ANC▶

무더위에 실감나지 않으시겠지만

오늘이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입니다.



계속된 피서 행렬에도 들판에서는

이미 가을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이펙트.....



탐스러운 낫알이 영글어 가는 한 농촌 마을.



농가의 담벼락 한쪽에서 붉은 색을

뽐내는 호박이

가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속이 꽉 들어찬 감도

노란 색으로 변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INT▶



햇살을 한껏 받아 보라색으로 변한

포도밭에서는 수확의 손길이 분주하고,



빨간 고추를 말리는 아낙네의 손길에서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펙트....))



막바지 더위를 피해

계곡마다 피서객들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개구쟁이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시원한 물보라와 어우러집니다.



하지만 입추를 알리는 흐린 날씨 탓인지

가는 여름은 아쉽기만 합니다.

◀INT▶



오늘 광주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31.4로 어제보다 3도나 낮았습니다.



또, 오늘 밤과 내일 사이에

남해안과 산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 풀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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