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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전용 구장을 지어달라는
야구 팬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전용 구장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돈이 없어
당장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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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경기장에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그라운드.
편의시설은 커녕
앉아서 옴짝달싹 하기도 힘든 관람석,
프로야구 9번 우승과
메이저 리거를 줄줄이 배출한
야구 명문의 고장,
광주의 야구장 현주소-ㅂ니다.
최근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광주에 야구 전용 구장을
지어달라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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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건립을 위한 인터넷 서명 운동에는
만여명이 참가했고
오프라인에서도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은지 40년된 무등 경기장 야구장이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는데는
광주시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야구장 신설 계획을 세워
정부에 투융자 심사를 의뢰했지만
기각당했습니다.
정부가 예산 지원을 해줄 수도 없고
8백억원 안팎의 건립 비용을
광주시의 재정 형편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INT▶
기아 구단 역시 적자 경영과
법적인 제약 때문에
건립비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2007년 이후에나
야구장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당장에 새로운 구장을 요구하는
야구 팬들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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