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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광주 신창동에서 일어난
퇴직 공무원 부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놀랍게도 이들 부부의
큰 아들이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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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광주시 신창동에서
퇴직 공무원 61살 양 모씨 부부가
둔기에 맞아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부부는 잔인하게 살해됐지만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이나
도난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사건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
부부의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집중 수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부부의 큰 아들 31살 양모씨의
사건 당시의 행적이 모호한 점과
양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못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집중 추궁한 결과
양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SYN▶용의자 양00
용의자 "부모에게 죄송합니다"
(기자) " 왜 그런 짓을 했어요?"
용의자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외박을 자주 한다며 부모가 꾸짖는 것에 반발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김종엽 과장
"아버지가 꾸짖는 것에 반발해 우발적으로..."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둔기 등 증거품을
범행 장소 인근 다리 아래에서 수거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씨에 대해 존속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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