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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정전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이펙트 (천둥 번개)
삽시간에 하늘을 뒤덮은 비구름 사이로
번개가 내리칩니다.
광주와 나주, 담양 등에는
저녁 한 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7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농성 지하차도를 비롯한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광산구 신가동에서는
병원 장례식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시 화정동과 첨단단지 등
주택과 상가 곳곳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배란다 유리창이 낙뢰로 인해 깨졌습니다.
◀INT▶
또 상무지구 한국은행 사거리 등
곳곳의 교통 신호기가 낙뢰로 고장 나
퇴근길 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인해
광주에서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 한 편이 결항되고
대한항공 5편의 출도착이 지연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까지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도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시작돼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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