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는 분 많으실텐데요.
15년에 걸쳐 생태복원 작업이 진행된
지리산 노고단이
천혜의 고산식물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지리산 전망 + BGM 3초)
해발 천 5백미터가 넘는
산봉우리를 타고 짙뿌연 운해가 흘러갑니다.
도도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섬진강도 먼 발치 산 아래로 펼쳐집니다.
◀INT▶
(산 위에 파도가 치는 듯 하다.)
지리산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산길에는
갖가지 야생화가 수줍은 고개를 내밉니다.
키 작은 나무와 푸른 초원속에서
샛노란 빛깔을 뽐내는 원추리꽃,
이름도 생소한 둥근이질풀과 동자꽃 등
30여종의 야생화가
이곳 노고단에 터을 잡고 있습니다.
◀INT▶
(동자꽃은 스님을 기다리는 동자승..)
지난 91년부터
훼손지 복원사업이 이뤄진 노고단은
올해로 4년째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는
6월에서 10월까지 제한적으로
탐방객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기간동안에는
자연생태 답사 프로그램이 곁들여집니다.
◀INT▶
(이렇게 올라와 보니까 정말 좋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지리산 노고단,
끊질긴 생태복원을 통해
천혜의 고산식물원으로
본래의 신비함을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