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산업용 컨베이어 벨트는

제철소와 발전소, 시멘트공장 등에서

원료 운송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 벨트가 손상되면 해당 업체는

막대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데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이 산업용 컨베이어벨트 파손 감지 장치를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ＶＣＲ▶

◀ＥＮＤ▶



컨베이어 벨트 양쪽에

초음파 감지장치가 달려있습니다.



벨트의 찢겨지거나 훼손된 부분이 감지장치 앞을 지날 때면 컴퓨터 화면에 즉시

이상 신호가 뜹니다.



벨트가 미리 입력한 수치 이상으로 손상됐다고 판단되면 벨트의 작동을 자동적으로 멈춰세워

대형사고를 예방하게 해줍니다.



산업용 컨베이어 벨트는 심하게 훼손되면

막대한 복구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생산라인 전체가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ＩＮＴ▶



때문에 그동안은 작업자가 일일이 컨베이어 벨트의 이상 유무를 눈으로 점검해야 했지만

이 설비의 경우 보다 높은 정확도와

자료 저장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광주테크노파크 생산동에 입주해있는

주식회사 한진엔지니어링은 회사 설립 5년째를

맞고 있는 신생 기업입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바로 이 산업용 컨베이어 벨트 파손 감지 장치로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을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진가는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더 인정을 받아, 수출가격을 한 세트에 1억원 정도로 책정했을만큼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ＩＮＴ▶



이 회사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제품은

도로 절단용 기계 장빕니다.



작업 소음을 대폭 줄인 것은 물론

도로 절단 과정에서 나오는 아스팔트 파편과 각종 찌꺼기까지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음과 환경규제가 까다로운 일본으로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 들어가는 엔진을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공급하고 있는 대목에서도 이 회사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ＩＮＴ▶



이 회사의 지난 해 매출은 8억원 남짓



영업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로

회사의 외형적 성장을 기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연구 개발에 더 몰두할 때라는 것이

이 회사의 입장입니다.



◀ＩＮ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주문을 받아

맞춤형 장비를 생산하는 선진국형 중소기업,



이 회사는 물론 우리나라 모든 중소기업이

꿈꾸는 중소기업의 한 모습입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