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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양산업이라는 평가를 받던
대나무 산업이 높은 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담양의 한 중소기업은
대나무 숯과 죽초액을 가공한
친환경 농자재와 산업용 탈취제 등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이펙트)
대나무 숯은 최소 3년 이상된 대나무를 잘라
건조시킨 다음
대형 가마 안에서 최고 천 백도의 열을 가해
탄화과정과
냉각과정을 거친 뒤 만들어집니다.
담양군 담양읍에 자리한 주식회사 대나무바이오텍은 나무에 직접 열을 가하지 않고
간접 가열 방식을 통해 숯을 만듭니다.
이로인해 대나무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고
기존 숯보다 공기구멍이 훨씬 많은 숯을 만들 수 있습니다.
◀INT▶
대나무바이오텍은 숯을 공예와 인테리어용은
기본이고
술이나 물의 정제, 토지 개량과 사료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습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주력 생산품은 죽초액,
대나무를 숯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를 냉각시켜 얻어지는 죽초액은 최근
식물의 병해충 예방과 영양제와 보조 사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나 가축에 해가 없으면서도
탈취력이 뛰어난 친환경 탈취제 개발에 성공해
축산농가나 오폐수 처리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참살이 이른바 웰빙 관련 생활용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현성) 대숯과 죽초액, 천연오일을 주 원료로 만든 비눕니다. 백 퍼센트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비누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개당 6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피부 보습과 각질 제거 등 효능이 입소문으로 전해져 직접 만들어보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
회사 대표 한봉섭씨는
대나무 찜질방을 지으면서
대나무의 효능을 발견했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지금의 회사를 일궈냈습니다
특히 담양군과 힘을 합친 결과
회사설립 2년만에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등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INT▶
지난 해 첫 생산을 시작한 이 회사가
숯을 만들기위해 소비한 대나무는 약 8백 톤,
담양군 전체 대나무 생산량의 1/3이 넘습니다
한때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대나무를 어엿한 산업자원으로 부활시킨 것입니다.
단순한 대숯이나 죽초액 공장이 아닌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업용품 제조업체,
나아가 환경업체로의 자리매김이
이 회사의 미래 청사진입니다.
◀INT▶
고향의 과거 부존자원에서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낸
대나무바이오텍
친환경농업과 건강 생활을 위한
대나무 신산업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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