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오염 심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8-24 12:00:00 수정 2005-08-24 12:00:00 조회수 4

◀ANC▶

농업용수로 쓰는

고흥의 한 저수지가 심하게 썩어

극심한 악취를 내 품고 있습니다.



당국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2킬로미터에 이르며

고흥읍 인근을 관통하는 장수 저수지



하천을 따라

저수지 하류로 갈수록 저수지 물은

심한 녹조 현상을 보입니다.



녹색 물감을 섞은 듯

혼탁해진 저수지 물은

이미 자정능력을 잃었습니다.



농수로 쓰이는 저수지는

물이 빠져 바닥을 보이면서

기름띠와 함께

각종 쓰레기로 뒤범벅입니다.



저수지 바닥을 파보니

폐 드럼통과 비닐 사이로

까맣게 오염된 퇴적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S/U)인근 주민들은

썩어가는 저수지로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 저수지 물이 차면

악취는 더욱 심해져

단잠까지 설치고 있습니다.

◀INT▶

주민들은 하수관거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각종 생활 오,폐수가

저수지내로 흘러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바로 옆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도 저수지 오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수지가 축조된지

20여년동안 한번도

준설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

고흥군은 농림부와 혐의해

저수지 준설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지만

근본적 대안 없는 단기적 처방에 그쳐

애궂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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