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이 무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8-25 12:00:00 수정 2005-08-25 12:00:00 조회수 5

◀ANC▶

광주시에 호텔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번번이 무산되고 있습니다.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대중 컨벤션 센터는 물론

관광 활성화와 기업 활동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중앙공원 특급호텔 건립 계획은

지난 6월,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옛 금호고속 터에 특급호텔을 짓겠다며

광주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민간 투자사는 최근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 주변에

비즈니스 호텔을 짓겠다던 계획도

예정지가 공공용지로 묶여 물거품이 됐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가 추진하던 호텔 건립 계획이

번번이 무산되고 있는 겁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김대중 컨벤션 센터-ㅂ니다.



김대중 센터는 호텔 문제 때문에

4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산업안전 보건대회 유치를

최근 포기해야 했습니다.



◀INT▶



이미 유치한 전시나 회의 참가자들은

무등산 호텔이나

화순,담양의 리조트 등지로 돌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컨벤션 센터가 5분 거리도 멀다는

고객들을 불만 때문에

바로 앞에 호텔을 짓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래서야 컨벤션 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컨벤션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어렵습니다.



광주시는 이때문에 모텔을 호텔로 전환하고

어등산 특급호텔의 객실 수를 늘리는 방안을

사업자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자는

중앙공원 호텔 건립이 추진되는 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호텔로 전환하겠다고 신청한 모텔도

아직까지는 한 곳도 없습니다.



당장 호텔 확보가 급한 광주시는

이런 저런 궁리를 다 해 보지만

현재로선 발등의 불을 끄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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