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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광주시내버스 노사가
기본급 8%인상에 합의해 가까스로 파업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버스기사들은 실제 받는 임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항변합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18년째 시내버스 운전대를 쥐고
있는 김성웅씨는 최근 월급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달 백6십2만원을 받았던 봉급이
기본급 8%가 인상됐음에도 백5십6만원으로
오히려 6만원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왜 그런지 버스회사측과 교섭을 벌였던
조합대표에게 물었더니
인상전엔 한달에 26일 근무를 했고
지금은 24일 근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급여가 인상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하지만 김씨를 비롯한 버스기사들은
이번 노사협상에서 근무제도가 주 40시간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백7십3만원의 봉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주5일제 근무로 보면 한달 만근이
22일인데도 24일로 책정해
근로기준법 정신을 위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기본급이 인상됐다지만
근로시간 조정 탓에 오히려 깍인 봉급
노사협상은 이미 끝난뒤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시내버스 기사들은 막막할 따름입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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