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교실에도 파장(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8-31 12:00:00 수정 2005-08-31 12:00:00 조회수 4

◀ANC▶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에

애국지사로 알려진 인사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애국이 친일로 뒤바뀐 이들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교육현장의 혼란이 큽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일제하 조국의 비운을 상징한 봉선화와

민족의 애창곡인 고향의 봄을 작곡해

민족 음악가로 알려져 온 홍난파.



그러나 1937년 이후 대동아 전쟁 징병을

찬양하는 노래를 여럿 지었습니다.



을사조약 체결 당시 황성신문에

시일야 방성대곡을 써서 우국지사로 존경받던

장지연 선생도 여러 신문에

친일 한시들을 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발표된 친일인사 상당수가 이렇게

국내 정규 교육과정에서 항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입니다.



◀INT▶권설화

"교과서에 친일 행적도 실어야..."



◀INT▶양지혜

"그렇게 되면 교과서가 안되지 않나..."



애국지사가 친일인사로 뒤바뀌면서

혼란스러운 곳은 교육현장입니다



그동안 잘못 가르쳐 온 것을

되잡아야 하기 때문인데



교육단체는 이들 친일인사와 관련된

교과서 내용을 개정하는 등 후속 작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정희곤

"언젠가는 바로 잡힌다는 가치를 가르쳐주는.."



(영상취재-강성우)

(스탠드업) 비록 선정 기준 등에 있어

논란이 많긴 하지만 우리 교육 속에 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일은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