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속출(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02 12:00:00 수정 2005-09-02 12:00:00 조회수 4

◀ANC▶

어젯밤 광주에 한시간동안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밤중 갑자기 차오른 물을 빼느라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갑자기 쏟아진 비에

지하 상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물에 둥둥 떠다니는 의자를 보는 상인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좌판의 과일이며 채소를 챙겨보지만

이미 빗물에 젖어 못쓰게 돼 버렸습니다.



◀SYN▶상인

"이렇게 비싼 복숭아 어떻게 해야 하나..."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린 탓도 있지만

제때 치우지 않은 쓰레기들이 하수구를 막아

피해가 더 컸습니다.



◀INT▶상인

"쓰레기들이 떠내려와 맨홀을 다 막았다 물이 전혀 안 빠지고 가게로 다 들어온다."



어제 하루동안 광주에 내린 비의 양은

53.5밀리미터.



하지만 50밀리미터의 비가

어젯밤 9시부터 한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광주 농성동 지하차도 등 도로 여러 곳이

물에 잠겨 출입이 통제되면서

도심은 밤늦게까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광주 용봉동과 광천동 등 상습 침수구역의

주택에도 물이 차 주민들은 물을 퍼내느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SYN▶주민

"물이 가득 찼었다. 저 방도 가득 차고, 다른 방도 그랬다"



(영상취재-윤순진)

광주지방기상청은

북상하는 제 14호 태풍 나비의 영향권에 드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비가 많이 내리겠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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