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순천지역 한 택시회사 노동자들이
사주일가가 거액의 회사자금을 유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한 재벌기업의
'사주 이자금 대납 파문'과 맞물려
지역에서도 '회삿돈은 쌈지돈'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사주의 회사자금 유용사실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나선 한 택시회사 노동조합.
회사의 사주일가가 지난해 이맘때
법인을 담보로 모두 9억 7천만원을 대출 받아
인척이 운영하는 다른기업을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합니다.
게다가 자금지원을 받은 업체가 부도처리 되자
이 대출금에 대한 이자까지 회삿돈으로
꼬박꼬박 갚아왔다는 것입니다.
회사 경영난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금 삭감까지 감수해 왔다는 노동조합은
사측의 부도덕성을 성토하며
사납금을 직접 관리하기로 하는등
강경한 자구 대책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INT▶
회사측은 타 회사 지원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정당하게 이루어졌고
주주들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을 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원자금의 상당액이
회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대출이 이루어진 점과
손실액의 이자까지 회삿돈으로 대납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섭니다.
◀INT▶
노동 조합측은
회사 경영진의 배임 여부에 대해
사법 기관에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주측의 회삿돈 유용 논란은
지역에서도 파장을 더해 갈 전망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