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고개젖는 농민-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02 12:00:00 수정 2005-09-02 12:00:00 조회수 4

◀ANC▶

당국은 농산물 시장의 개방에 맞서려면

친환경 농법만이 대안이라고 제시하고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고개를 흔들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해 처음으로 제초제나 농약을 전혀

쓰지않고 벼농사를 지었던 김효정씨,



하루종일 잡초를 뽑고 유기질 퇴비를

직접 만드는 등 고생은 더했지만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다는 자부심이 컸습니다.



그렇지만 친환경 농사 일년만에 남는 것은

보람보다는 실망감이였습니다.



일반 농사보다 비용과 일손이 서너배 더

들어가지만 판매수입은 별반 차이가

없었기때문입니다.



◀INT▶ 김효정(무안군 해제면 산길리)

..친환경 방제약 농약보다 다섯배이상 비싸..



농약을 전혀 쓰지않는 친환경 쌀값은

일반 쌀보다 겨우 10에서 20% 높은 수준,



그나마 농협에서 계약재배를 해야

이 정도로라도 챙길 수 있다며 농가들은

푸념하고있습니다.



(s/u)친환경 농사에 손을 댄 농가들이 얼마

못버티고 포기하는 사례가 잦은 것도 결국

고생한 만큼 제 값을 못받는 현실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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