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경로당 열악(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02 12:00:00 수정 2005-09-02 12:00:00 조회수 5

◀ANC▶

고령자가

해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족한 예산 탓에 이용자들이

회비를 걷어 운영하는 경로당이 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시 양산동의 한 경로당



여느 곳과 달리 이곳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매달 회비를 걷고 있습니다.



구청에서 매달 20만원 정도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15만원하는 월세와 갖가지 공과금을 내고 나면

경로당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NT▶성낙풍(70세)



광주시 용봉동에 있는

경로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50명이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월세 등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나면

보조금이 남는 게 없습니다.



◀INT▶박준옥(82세)



(그래픽)

'광주에서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자 수는 4-5천명 가량.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3천여명이 증가했을 만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광주에만 일년에

30여개의 경로당이 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 탓에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이 세를 내는 경로당이 늘고 있습니다.



◀INT▶박대령/광주 북구청 사회복지과

"내년 전망도 어둡다"



(영상취재-강성우, CG-오청미)

빠르게 고령 사회가 되고 있지만

예산과 시설이 이를 뒤따르지 못하다 보니

경로당마저 내 돈 내고 이용해야 하는

세상이 돼 버렸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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