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비피해 걱정(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05 12:00:00 수정 2005-09-05 12:00:00 조회수 4

◀ANC▶

태풍 나비 영향으로 내일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올해 적은 비에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오늘밤 태풍이 들이닥친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문흥동 고속도로 밑의 한 굴다리.



엊그제 내린 50밀리미터의 비에

천정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INT▶박인숙

"발목까지 물이 찼다"



그 옆 굴다리도 비가 올 때마다

물난리를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민들은 빗물이 모이는 저지대인 탓도 있지만

잘못 예측된 설계로 시공된 배수시설 탓이

크다고 말합니다.



◀INT▶배상남

"여기에 배수시설 있다는 말 못 들었다"



광주시 용봉동의 한 주택가 주민들도

비가 올 때마다 밤잠을 설칩니다.



역시 작은 용량의 하수도가 문제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INT▶피해주민

"하수구 있어봤자 다 역류한다"



인근의 아파트 공사로 최근

침수피해를 입은 한 이발소.



회사측이 방수공사를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태풍소식을 접한

업주는 가슴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SYN▶피해업주

"또 물새면 어디다 항의해야 하는 거냐..."



(스탠드업) 많건 적건, 잘못된 공사 때문에

피해를 봐야 했던 주민들은

적은 비로도 물난리를 겪었던 터라,

곧 들이닥칠 태풍에 피해나 입지 않을 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영상취재-강성우)

한편 광주전남개혁연대는

오늘 발표한 긴급 호소문에서

하수구 입구를 막은 비닐 덮개를 치워

침수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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