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도청 파문 이후 처음으로

외부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

김 전 대통령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광주시민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전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ＥＮＤ▶



도청 파문 이후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념식장에 들어서는 김 전 대통령을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맞았습니다.



---이펙트---



김 전 대통령도 광주시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데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ＩＮＴ▶



민주주의와 남북화해에 헌신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을 끝까지 믿고

대통령에 당선시켜 준

시도민들의 은혜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도청 파문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채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만 거듭 확인했습니다.



◀ＩＮＴ▶



컨벤션 센터 개관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이름을 붙여준데 감사한다면서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에

김대중 센터가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써

광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그 어떤 정치적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몰려든 여야 정치인과

시도민들의 모습은

아직도 여전한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