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만 요란- 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08 12:00:00 수정 2005-09-08 12:00:00 조회수 4

◀ANC▶

여수시의원 10여 명을 소환하는 등

요란했던 금품로비 사건 경찰 수사가

의혹만 부풀린 채 끝날 조짐입니다.



시의원 한두 명과 원협 간부,

그리고 부동산 업자가 처벌되는 선에서

수사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 경찰서가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원협 공판장 이전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7월 말.



경찰 주변에서는

시의원 대여섯 명이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등

온갖 설이 난무했습니다.



더욱이 경찰은 수사 초반,

문제가 불거진 내무위 뿐 아니라

산업 건설위 소속 의원들까지 소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도

수사 확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INT▶(자료)



하지만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을 벌이는 등

법석을 떤 끝에 나온 결과는 초라합니다.



뇌물을 받은 시의원은

두 명 정도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물을 준 여수 원예협동조합 쪽에서는

고위 간부 두 명 정도가,

이권에 개입한 부동산 업자와 함께

사법처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사자들이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뇌물 액수도 비교적 적은 백만 원대여서

금융 거래 내역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기도

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S.U)결국 40여 일을 끌어왔던 경찰 수사는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의혹은 속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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