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축사 갈등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09 12:00:00 수정 2005-09-09 12:00:00 조회수 4

◀ANC▶

함평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과 양돈업자들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이

수년동안 방치돼 오다가

겉잡을 수 없은 지경으로 번졌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함평군 해보면의 한 양돈단집니다.



축사에서 나온 폐수가

처리장 바닥에 고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분뇨 발효 시설은 가동이 멈춘지 오래 됐고

파리가 들끓는 분뇨더미에는

죽은 돼지까지 묻혀 있습니다.



◀INT▶



마을에 양돈단지가 들어 선 것은 지난 93년.



악취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지난 96년

양돈업자들로부터 7년동안만

돼지를 키우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로 약속한 기한이 끝나자

양돈단지를 폐쇄하라며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SYN▶



반면 양돈업자들은

투자비도 회수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대로 양돈장을 닫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문제는 갈등의 원인인 환경오염 문제가

수년동안 방치돼 왔다는 점입니다.



문제가 커질때까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던 함평군은 이제와서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INT▶



축산 오염을 둘러싼 십년 묵은 갈등은

결국 법정 싸움으로 번져

두 당사자 모두에게 깊은 생채기를

남기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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