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획(13):장애인 고용 차별은 없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09 12:00:00 수정 2005-09-09 12:00:00 조회수 4

◀ANC▶

우리나라 기업들은

근로자의 2 퍼센트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하지만 이를 지키는 기업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그런데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전체 근로자의 20 퍼센트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언어와 청각 장애 3급인 46살의 염규순씨



올해로 5년째 세탁기 안의 세탁조

조립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에다

무거운 세탁조와 씨름해야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SYN▶



질병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서기남씨는

이 회사의 신입사원입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제품 불량이 날 때마다

자신에게만 쏠리는 상사의 눈초리가 억울해

한 달 전 직장을 옮겨왔습니다.



최근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체가 많아졌지만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새 직장에 만족한다고 서씨는 말합니다.



◀SYN▶



광주 하남공단에 자리한 주식회사 삼령산업은 지난 해 연 매출 75억원을 기록한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협력업쳅니다.



주로 세탁기 부품 생산을 하고 있는 이 회사의 상시 근로자는 48명,



이 가운데 10명이 장애인으로 장애인 고용비율이 21 퍼센트에 이릅니다.



지난 96년부터 한 두명씩 채용해온 장애인이

이제는 직원 5명 가운데 한 명꼴이 된 것입니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비장애인 직원들도 이제는 오히려 장애인 동료들의 높은 생산성을

칭찬합니다



◀INT▶



장애인 직원에 대한 회사의 배려는 갹별합니다



개개인의 장애특성을 고려해

작업공정을 배치해 주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사까지 불러주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장애인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등 이직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SYN▶



여기에는 지난 90년 노사분규 기간

직접 프레스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해

장애를 갖게된 회사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아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장애인직원을

채용하겠다는 삼령산업,



대기업과 공공기관마저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 중소기업의 장애인 배려 행보가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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