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아원이나 양로원 같은 복지 시설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뚝 끊겼습니다.
경기 침체의 탓도 있겠지만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엄격한 선거법이 적용되면서
지원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오갈데 없는 아이들 80여명이 모여사는
한 고아원.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근심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아원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못합니다.
IMF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후원금이 올해는
예년의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명절이라고 찾아오는 기업이나 단체가
한 곳도 없습니다.
◀INT▶
할머니 30여분이 생활하는 이 양로원은
사정이 더욱 어렵습니다.
비 인가 시설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뒤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후원의 손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기부나 지원이 선거법에 묶이면서
온정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INT▶
법으로 막아버린데다
기업이나 단체의 발길 마저 드물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어느해보다 힘든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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