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주 3원)온정의 손길 뚝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11 12:00:00 수정 2005-09-11 12:00:00 조회수 4

◀ANC▶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아원이나 양로원 같은 복지 시설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뚝 끊겼습니다.



경기 침체의 탓도 있겠지만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엄격한 선거법이 적용되면서

지원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오갈데 없는 아이들 80여명이 모여사는

한 고아원.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근심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아원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못합니다.



IMF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후원금이 올해는

예년의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명절이라고 찾아오는 기업이나 단체가

한 곳도 없습니다.

◀INT▶



할머니 30여분이 생활하는 이 양로원은

사정이 더욱 어렵습니다.



비 인가 시설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뒤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후원의 손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기부나 지원이 선거법에 묶이면서

온정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INT▶



법으로 막아버린데다

기업이나 단체의 발길 마저 드물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어느해보다 힘든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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