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국적으로 벌초 대행업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 지역에서는

외지향우가 아닌 지척에 묘지를 둔

지역내 주민들이 벌초를 맡기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농촌 마을 야산 묘지,추석을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입니다.



예초기를 들고 나선 이들은 지역농협

조합원들로 벌초 대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화면전환---------------------



남편과 아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 살고 있는

올해 73살인 황삼심 할머니는

3년째 이 농협에 벌초 작업을 맡기고

있습니다.



◀ＩＮＴ▶황삼심

///..걸음도 힘겨운데 어떻게해,하는 수 없이

맡기고 있지...///



65세이상이 전체 주민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이 자치단체의

벌초 대행업체의 경우 절반가량은 지역에서

신청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황 할머니처럼 지척의

묘지조차 돌보기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이나

노부부들입니다.



◀ＩＮＴ▶황선공 *벌초대행 농협 조합원*

///..연세들이 많으시니까 벌초도 어려울

정도니까 너무 안타깝고..//



전국 30개 농어촌 자치단체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