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곡성에서 폐 타이어를 불법으로 매립했던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그렇지만 단속기관인 곡성군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와
불법 매립 업체와 같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됏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곡성군 제월리의 한 공장.
수북히 야적된 폐 타이어 옆으로
땅 속에 파 뭍혔던 폐 타이어가 드러납니다.
이 업체가 공장 경계지에 불법으로
파 뭍은 것입니다.
(스탠드 업)
이곳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 타이어는
확인된 것만 21톤이 넘습니다.
◀SYN▶
그렇지만 곡성군은 이 불법 매립에 대해
석연치 않은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최초로 민원이 제기된 것은 지난 8월 21일.
당시 곡성군이 확인한 매립 폐 타이어량은
겨우 2.3톤에 그쳤습니다.
더 많은 양이 매립됐다며 재차 확인을 해달라는
민원인의 요구는 묵살됐습니다.
5톤 미만은 생활 폐기물로
그 이상은 사업장 폐기물로 처분되기때문에
담당 부서가 서로 다르다며
공무원들이 일 처리를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INT▶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서
무려 21.1 톤이나
불법 매립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곡성군이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곡성군 관계자와 같이 매립 현장을
확인하기로 한 것은 지난 9일.
정보가 샜는지 업체는 하루전에
불법 매립된 폐 타이어를 치우고 있었습니다.
◀SYN▶
경찰은 폐 타이어 불법 매립과
관련 공무원들의 유착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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