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관의 망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15 12:00:00 수정 2005-09-15 12:00:00 조회수 4

◀ANC▶

오장관의 잘못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 나라의 장관이 국책 사업을 놓고

이랬다 저랬다 해도 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오거돈 해수부 장관은 취임 이전부터

호남 지역민들로부터

의혹과 우려의 눈길을 받았습니다.



부산 시장 대행 시절 부산항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취임식에서부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CG) 오장관은 취임사에서

광양항의 물동량 추이에 따라

투포트 정책의 수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오장관은

취임 일주일도 안돼

광양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투포트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말을 바꿨습니다.



◀SYN▶



지난 3월 한국 컨테이너 공단의

광양 이전 현판식에 참석해서는

광양항을 물동량을 창출하는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장관은 말을 또 바꿨습니다.



(CG)동북아 물류 중심이라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표 항만 하나만 키워야

국제 경쟁력이 있는데 그런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이 그것입니다.



어떤 게 오장관의 진심인지......

국가 정책과 반대되는 발언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쏟아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장관의 모습인지...

누가 봐도

의심과 비판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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