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원자력 발전설비 분야는
고도의 기술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기업들만의 몫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로
원자력 발전 설비 분야에서 당당히
한 축을 떠맡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원자력 발전 설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노즐 댐'이라는 불리는 밀폐장칩니다.
발전소 정비의 필수장치인 노즐댐은
고도의 안정성과 밀폐력이 요구돼
그동안 수입제품을 써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광주하남공단에 자리한
주식회사 무진기연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회사는 지난 90년 산업기계 업체로
설립됐으나
지금은 원자력 발전설비 보조기기 생산업체로
변신했습니다.
기계공학도 출신인 회사대표 조성은 씨는
회사 설립 직후부터 경쟁이 치열한
산업기계를 대신할만한 새로운 시장을
찾아나섰고 마침내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비 발주기관 등과 제품을 공동개발하는
단계에까지 올라왔습니다.
◀SYN▶
이 회사의 사무실 벽면 한쪽에는
그동안 직원들이 받은 각종 교육과정의
수료증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직원마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최대한의 역량을 낼 때
기업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에
조 대표는 직원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SYN▶ 직원
비록 중소기업이라할지라도 기업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기업관입니다.
◀SYN▶
지난 해 매출은 85억원,
하지만 공장 설비나 생산장비의 자산가치는
300억원대를 웃돈다고 회사측은 말합니다.
회사의 미래가 뚜렷한만큼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 무진기연은
국내에서 다진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 출신의 여성 연구원을
고용한 이유도 전문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연구원들에게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보다 많이 만들어주기위해섭니다.
이 회사는 최근 쓰고남은 핵연료를
건식보관하는 설비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원자력발전설비 보조기기 생산에서 더 나아가
직접 핵연료를 다루는 주기기까지 만들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INT▶
블루오션 이른바 경쟁없는 새로운 시장을
일찌감치 찾아나섰고
또 거기에 걸맞는
치열한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기에
무진기연의 미래는 탄탄해만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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