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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차례 지내는 모습이야
예나 지금이나
달라질 게 없습니다만
시대가 바뀌면서 바뀌는 모습들도 있습니다.
달라진 추석 풍속도,
윤근수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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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광주시 영락공원,
납골당이 안치된 곳입니다.
화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곳을 찾는 성묘객들은
해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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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이 좁기 때문에
밖에 마련된 공용 차롓상에
음식을 차리는 게 다르다면 다를까,
조상을 향한 마음이야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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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은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른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동안
오랜만에 만난 또래의 친척들과
게임을 즐기는가 하면
컴퓨터 게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피시방을 찾은 이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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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이 청소년들로 특수를 누렸다면
골프장은
어른들 때문에 특수를 누렸습니다.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광주 전남의 골프장들은
연휴가 시작되기 한참 전에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추석이지만
조상을 섬기고
명절을 즐기는 방식에는
시대의 변화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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