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아쉬움 남기고...(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19 12:00:00 수정 2005-09-19 12:00:00 조회수 4

◀ANC▶

사흘간의 짧은 추석연휴가 끝나갑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고향의 넉넉한 정을

받아간 자녀들은 더 오래 있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났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장성의 한 시골농가.



고향집에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떠나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작별의 시간을 앞두고

손주와 할아버지 사이에 덕담이 오고 갑니다.



◀SYN▶

(건강하세요...오래 사시고...)



한쪽방에선 어머니가 나눠줄 음식을

바리바리 꾸려 놓고 가져갈 보따리들을

자녀들에게 일러주고 있습니다.



(이펙트) 할머니가 싸준 송편이랑 갖고 가서 부지런히 먹고 공부도 잘 하고, 할머니도 많이 생각하라고...



음식 먹을 때마다 자기를 추억해 달라는

할머니는 더 많은 음식을

주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INT▶김정해

"더 많이 주고자운데...항상 부족하지"



마침내 다가온 작별의 시간.



노부부만 남아 있을 생각에

자녀들의 발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INT▶전명순(며느리/의정부)

"더 적적해 하실텐데 걱정이다..."



추석이 더 길었더라면 가을 걷이도 더

도울 수 있으련만

짧은 연휴가 못내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얼굴을 보며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어간 것만으로도

큰 수확입니다.



◀INT▶임영택(대전)

"더 자신있게 고향에 떳떳하게"



(영상취재-강성우)

서로의 사랑과 넉넉한 인정을 확인하기에는

짧은 삼일간의 추석 연휴. 하지만 짧기에

순간순간이 더없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