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에서 손자손녀를 돌보는 이른바
조부모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생활고를 못이기거나 이혼 등으로
자식들이 맡기고 간 것인데
키우기도 버거운데다
자식들이 들여다보지도 않아
화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들이 많다고 합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화순군 도암면 탄광마을에 사는 강순랑할머니.
10년전 아들내외가 이혼하면서 맡긴 손자를
키우고 있습니다
마땅한 수입도 없는데다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생활보호대상자도
되지 못해
심한 생활고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INT▶
화순 사평에 사는 임옥남할머니는
친정어머니가 돌보던 조카 2명을 떠
안았습니다.
남동생 내외의 혈육이지만
조카들을 볼보면서 화가 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INT▶
전남지역에 이렇게 조부모와 함께 사는 등의
결손가정 이른바 새가정수는 만2천가구로
추산됩니다
이가운데 35%가 조부모가정으로
부자나 모자 모녀 가정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한국노인복지학회의 자료에는
이처럼 저소득층 조부모가정의 노인 가운데
2/3가 화병과 우울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손자 손녀를 돌보는 조부모가정은
갈수록 늘어나고
질병에 시달리는 할머니들이 늘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여서
또 다른 소외계층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