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조손가정 신소외층-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21 12:00:00 수정 2005-09-21 12:00:00 조회수 4

◀ANC▶

농촌에서 손자손녀를 돌보는 이른바

조부모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생활고를 못이기거나 이혼 등으로

자식들이 맡기고 간 것인데

키우기도 버거운데다

자식들이 들여다보지도 않아

화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들이 많다고 합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화순군 도암면 탄광마을에 사는 강순랑할머니.



10년전 아들내외가 이혼하면서 맡긴 손자를

키우고 있습니다



마땅한 수입도 없는데다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생활보호대상자도

되지 못해

심한 생활고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INT▶



화순 사평에 사는 임옥남할머니는

친정어머니가 돌보던 조카 2명을 떠

안았습니다.



남동생 내외의 혈육이지만

조카들을 볼보면서 화가 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INT▶



전남지역에 이렇게 조부모와 함께 사는 등의

결손가정 이른바 새가정수는 만2천가구로

추산됩니다



이가운데 35%가 조부모가정으로

부자나 모자 모녀 가정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한국노인복지학회의 자료에는

이처럼 저소득층 조부모가정의 노인 가운데

2/3가 화병과 우울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손자 손녀를 돌보는 조부모가정은

갈수록 늘어나고

질병에 시달리는 할머니들이 늘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여서

또 다른 소외계층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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