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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의 바닷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한
논밭 만여평에서 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민들과 양식장 인부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현장 조사조차 소홀히하는등 뒷짐만
쥐고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해남군 마산면 동리의 논 일부에서
익어가는 벼가 염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근 배추밭의 가을배추 모종도
심은 지 일주일만에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만평여의 논밭에서 염해를 입은 농민들은
태풍 나비가 북상할 무렵 새우양식장에서
만조때 빼낸 물이 배수로로 역류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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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양식장 인부들은 만조때는 물을
방류하지 않는다며 방조제 수문에서
바닷물이 들어올 수 있다고 농민들의 주장을
일축하고있습니다
◀INT▶
농민들은 염해를 확인한 직후 배수문을
점검했으나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예전에도 양식장 물로 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이지만 해남군은 배수로
물의 염도도 측정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대처마저 소홀히 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새우양식장에서 물을 방류해도 방조제
안쪽 수문이 정상 작동했다면 짠물이
배수로로 들어오지 않게 돼 있어 수문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S/U) 농민들은 이같은 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될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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