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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경찰관들이 일과후에는 공부방을 열어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주민들과 유대감도
넓히고 있습니다.
외딴 섬 해경파출소의 공부방을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금방 해가 질 이른 저녁무렵,책가방을 멘
학생들이 파출소로 들어섭니다.
5평 남짓한 숙직실에서는 하루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곧바로 단출한 공부방이 열립니다.
대학재학중 해경에 입대한 전투경찰 2명이
전공에 따라 과학과 수학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님 선생의 학습지도에 학원수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학생들은 부족한 공부를 보충할 수있다며 매일 이 시간을 기다립니다.
◀INT▶ 학생
"학원도 없는 섬에서 방과후에 이렇게 공부.."
해상치안과 어민들의 생업활동 지원으로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 경찰관들이 자녀들의
학습을 돕고 생활지도에 도움을 주는 것이
주민들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INT▶ 주민
"본연의 일도 정신없을 텐데..믿음직 하다."
학생들의 정서발달과 취미생활을 위해
기타 강좌로 시작된 파출소 공부방이 인기를
얻으면서 경찰들도 보람을 느낍니다.
◀INT▶ 순경
"작은 힘이나마 학생들을 위해 시작..."
앞으론 워드프로세서 등 정보화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습의 폭이 넓혀질 예정
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파출소가 주민과 경찰의
간격을 좁혀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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