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파트 놀이터나 공터에 누군가 몰래 버린
차량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경제난 속에 차량 운영이 어렵기 때문인데
올해는 유가마저 치솟아
무단방치 차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시 우산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
버려진 20여대의 차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번호판은 온데 간데 없고
겉모습이 성한 차량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일부 차량은 누군가 내다버린 쓰레기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스탠드업)
"방치된 차량으로 인해 놀이터 안 체육시설은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랩니다.
주민들은 밤이 되면 우범지대가 되고 있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주민)
"담배 피고 걱정"
또 다른 아파트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수년 전에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유치창이 산산조각이 난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INT▶(주민)
"아이들 안전 위협"
(그래픽)
"광주지역에서
무단방치차량은 2001년에 2천 백여건에서
해마다 3백에서 5백대 가량 늘어
지난해 3천 3백여대까지 증가했습니다."
과태료나 세금이 미납된
압류 차량이 대부분인데
경제난이 주원인입니다.
특히 올해는 기름값마저 치솟으면서
무단방치차량이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INT▶(광주시청)
경제난과 고유가 파고 속에
차량을 내다버린 얌체 운전자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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