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원)불안한 농심...병해충까지 극성(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26 12:00:00 수정 2005-09-26 12:00:00 조회수 4

◀ANC▶

가을걷이를 눈앞에 둔

남도 들녘에 병충해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곡수매제 폐지와 쌀값 하락으로

가뜩이나 걱정이 큰 농민들이

쌀 생산량 감소까지 우려해야할 형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인 논에

움푹 패어 들어간 자국들이 생겨나 있습니다.



벼멸구가 날아들어

볏대와 이삭을 모두 말라죽게 한 것입니다.



이달초부터 시작된 멸구 피해는

추석을 지나면서 겉잡을 수 없게 확산됐습니다.



◀INT▶

(한번 발생하면 하룻밤에도 확 퍼진다.)



쌀 생산량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벼 멸구는

특히 서남해안 지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벼 멸구는 해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데

올해 피해가 커진 것은

최근 5-6년동안 피해가 없었던 터라

적기 방제작업이 그만큼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려해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스탠드업)

"수확기로 접어든 벼에

과도하게 농약을 할 수 도 없는 상황이어서

농민들의 걱정이 더 크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덜 여문 벼를 수확할 수 없고,

논바닥 상태도 좋지가 않습니다.



◀INT▶

(콤바인이 빠지고 그러니까 기다려야 한다.)



또한 지난달에는 벼잎을 말라죽게하는

'흰빛 잎마름병'이 극성을 부리면서

낟알이 익는 데 지장을 주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추곡수매제 폐지로

쌀값이 크게 떨어진 현실에서

병충해까지 농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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