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N-T) 정율성 재조명한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27 12:00:00 수정 2005-09-27 12:00:00 조회수 6

◀ANC▶

광주 남구 출신의 정율성 국제 음악제가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린다고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정형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중국 사람의 80% 이상은

작곡가 정율성의 노래 가운데

최소한 한 곡은 알고 있습니다.



◀SYN▶ 베이징 시민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우리 부대는

태양을 향한다.(군가)



◀SYN▶ 베이징 시민

우리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동요)



정율성은 1933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공산당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벌였습니다.



이 당시 그는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행진곡이 바로 중국 정부가 공식으로

지정한 인민해방군 군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가곡과 군가, 동요 등을 합쳐

300곡이 넘습니다.



◀INT▶량마오춘/중국 중앙음악학원 교수

"그의 음악 세계는 아주 풍부하다. 그는

중국 인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정율성은 한국 사람들에겐 생소합니다.



냉전시대에 그가 중국에서 활동했던

전력때문에 그를 쉽게 접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중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한국에 그의 음악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오는 11월 그의 고향 광주에서

정율성 음악제가 열리게 됐습니다.



◀INT▶ 정소제 /작곡가 정율성의 딸

"만약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다."



(스탠드업)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정율성 국제 음악제는 그의 음악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정형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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