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신청 무더기 반려 -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27 12:00:00 수정 2005-09-27 12:00:00 조회수 4

◀ANC▶

이제는 공장 뿐 아니라

퇴출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까지도

가난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지방 사립대학의 풍경에서는

불법 입국의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VCR▶

순천에 있는 명신대학교의 한 강의실,

쓰레기만 나뒹굴고

교양 필수 수업을 듣는 학생은

스무 명이 채 안 됩니다.



정원이 40명인 디지털미디어과에만

중국인 유학생이 87명에 달하는 등

이 학교에는 공식적으로는 백 20명이 넘는

중국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은 2시간 동안

단 한 명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스탠딩)이 대학은 1학기에만

중국 학생 50명을 데려왔고

이번 학기에도 79명을 뽑을 계획이었습니다.



만약 계획이 성사됐다면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재학생의 30%에 달하는 수준이 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려 49명의 서류에서

가짜 졸업장 등이 발견되면서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INT▶"기숙사 등을 방문했지만 유학생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불허 의견을 냈다"



교육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입생 모집정원 2백 명인 이 대학은

올해는 정원의 2배가 넘는 4백 1명을

뽑았습니다.



지난 해 50%대에 머물렀던

이 대학의 등록률은

필사적인 정원외 신입생 모집으로

전남 지역 평균보다 20% 가까이 높은

84%에 달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학기에 입학한 학생 일부에도

문제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대학 측에서는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MBC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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