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기초수급자 하늘의 별따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9-28 12:00:00 수정 2005-09-28 12:00:00 조회수 4

◀ANC▶

많은 저소득층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단지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명이 신청하면 일곱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시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72살의 김 모 할머니.



노환에 몸이 온전한 곳이 없지만

병원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입 한 푼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를 신청했지만

부양 자녀가 있다며 탈락됐기 때문입니다.



김 할머니는 자녀들도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급식소에서 해결하고 있을 정돕니다.



◀INT▶



89살의 서 모 할머니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지만

수급자는 꿈도 꾸지 못합니다.



부양 자녀가 있어서인데

아들딸내외가 넉넉한 것도 아니어서

생활이 무척 곤궁합니다



◀INT▶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기초생활수급자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만 4천여명.



이 가운데 6.7퍼센트인

9백 4십여명만이 수급자가 됐습니다.



부모나 자녀, 형제 등

부양 가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실제로는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INT▶



천편일률적인 법 적용으로 인해

저소득층 상당수가

국가와 가족 모두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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