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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 낙농업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국내 낙농 기자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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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50마리를 키우는 이 낙농가가
하루에 짜내는 원유의 양은 약 1톤,
아침과 저녁, 하루에 2차례씩 젖을 짜내는데,
한 번 작업을 할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습니다.
2년전만해도 짜낸 젖을 일일히 양동이로 옮겨 냉각기에 보관했기 때문에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지금은 모든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4천만원을 투자해 자동 착유 시스템을
들여 놓은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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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남공단에 자리한 기영미다스는
낙농가의 자동 착유기에서부터 원유 냉각기,
사료 자동급여기등을 생산하는
낙농기자재 종합제조업쳅니다.
경쟁업체들이 외국산 제품을 그대로 수입 판매하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낙농 기자재를
직접 제조 판매하하고
전국에 애프터서비스망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 낙농기자재 시장 점유율이
40 퍼센트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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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대표 문진열씨가 낙농기자재 시장에 뛰어든 때는 80년대 초,
젖소에서 짜낸 우유가 빠르게 산패되는 것을
막기위한 냉각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외국 유명 낙농 기자재업체와 제휴를 맺고
생산 제품을 하나씩 늘려가는 동시에
끊임없이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INT▶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이 회사도
외환 위기 때에는 치솟는 환율 때문에
큰 곤경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회사를 구한 제품은 심야 온수기,
환율 급등의 여파로 국내에
수입산 온수기 공급이 끊겨있는 사이에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던 심야 온수기 판매를 통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INT▶
지난 해 이 회사의 매출은 50억원,
낙농기자재와 심야전기 관련 제품의
비중은 60대 40 정돕니다.
회사 설립 20여 년, 낙농 기자재 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 아래
이 회사는 이제 친환경 대체 에너지 시장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작지만 일조를 했다고
자부하는 기영미다스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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