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도청의 광주 금남로 시대는
서서히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9년의 세월동안 금남로 청사는
광주*전남 근현대사의 중심이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전남 도청의 광주시대는
한말인 1896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전국의 행정구역이 13개 도로 개편되면서
당시 관찰부가
나주시 과원동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긴것입니다
이때부터 광주는 전남의 중심이 됐고
지금의 청사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2층 적색벽돌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INT▶
(한국인이 설계했고 원부가 자료로 남아있다.)
광복직후 미군정청이
본관건물을 백악관처럼 흰색으로 바꾸었고
수차례 증축공사로 현재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초대 이남규 지사에서 34대 박준영 지사까지
관선과 민선을 합쳐
32명의 도백이 전남 도정을 이끌어왔습니다.
아울러 현 도청사는
광주*전남 근 현대사의 산실이 됐습니다.
한말 의병과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민족의 자주권 회복항쟁을 의연히 지켜봤고,
4.19 혁명을 거쳐
80년 5월에는 민주화 운동을 통해
세계적인 민주*평화 성지로 발돋움했습니다.
◀INT▶
(5.18 흔적들이 남아 있다.)
광주*전남지역민과
울고 웃고 부대껴온 전남 도청,
109년의 자취를 역사의 뒤안으로 넘기고
남악에서 희망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